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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her's Flow
## 7 우붓에서의 나날을 뒤로하고 우리는 길리섬으로 가기 위해 아멧으로 이동했다. 사실, 길리섬은 발리 오기 전과 와서도 까지 들어본 적 없는 섬이었으나 쿠킹 클래스를 같이 들었던 러시아 친구들이 추천을 해줘서 알게 된 곳이다. (길리섬으로 가지 않았다면 우린 북쪽에 있는 로비나와 믄장안으로 갔을 것이다) 우붓을 떠나기 전 우붓 근교의 여러 스팟들을 돌아보는 투어도 했더랬다. 하지만 블로그질을 하기에 심히 귀찮기도 하였음과 동시, 바닷가에 오니 물놀이 하기에 바빠 시간이 안 났다면 핑계일 테니.. 투어 이야기는 사진으로 나마 대처한다. "날씨가 좋아 더 웅장해 보였던 '낀따마니 호수' 늦게가면 엄청난 구름이 덮어져 하나도 안보이게 된다..
## 6 한 여행지에 조금이라도 오래 지내게 되면 마음이 한결 여유로워지는 듯하다. 숙소를 나오는 길 마주친 아줌마와 고양이 더운 날씨에 슬그머니 이름난 커피집에 들러 시간을 때우다 '탁수 요가'에 수업을 들으러 갔으나 강사가 기분이 'unwell' 하다며 돌연 취소. 그래도 덕분에 받은 바우쳐로 무료 자무쥬스를 마실 수 있었다. 환 영 하 다 ! 탁수 요가 가든의 자무 쥬스 며칠 전부터 오다가다 하던 길에 눈여겨 봐오던 고급 진 호텔의 부설 레스토랑에 저녁을 먹으러 갔다. 'Gus teja'라는 인도네시아의 피리 부는 사나이의 라이브 공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