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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her's Flow
## 7 우붓에서의 나날을 뒤로하고 우리는 길리섬으로 가기 위해 아멧으로 이동했다. 사실, 길리섬은 발리 오기 전과 와서도 까지 들어본 적 없는 섬이었으나 쿠킹 클래스를 같이 들었던 러시아 친구들이 추천을 해줘서 알게 된 곳이다. (길리섬으로 가지 않았다면 우린 북쪽에 있는 로비나와 믄장안으로 갔을 것이다) 우붓을 떠나기 전 우붓 근교의 여러 스팟들을 돌아보는 투어도 했더랬다. 하지만 블로그질을 하기에 심히 귀찮기도 하였음과 동시, 바닷가에 오니 물놀이 하기에 바빠 시간이 안 났다면 핑계일 테니.. 투어 이야기는 사진으로 나마 대처한다. "날씨가 좋아 더 웅장해 보였던 '낀따마니 호수' 늦게가면 엄청난 구름이 덮어져 하나도 안보이게 된다..
## 6 한 여행지에 조금이라도 오래 지내게 되면 마음이 한결 여유로워지는 듯하다. 숙소를 나오는 길 마주친 아줌마와 고양이 더운 날씨에 슬그머니 이름난 커피집에 들러 시간을 때우다 '탁수 요가'에 수업을 들으러 갔으나 강사가 기분이 'unwell' 하다며 돌연 취소. 그래도 덕분에 받은 바우쳐로 무료 자무쥬스를 마실 수 있었다. 환 영 하 다 ! 탁수 요가 가든의 자무 쥬스 며칠 전부터 오다가다 하던 길에 눈여겨 봐오던 고급 진 호텔의 부설 레스토랑에 저녁을 먹으러 갔다. 'Gus teja'라는 인도네시아의 피리 부는 사나이의 라이브 공연을..
## 5 요가와 전통춤, 그리고 요리 우붓에는 여러 곳의 요가 스튜디오가 있다. 누군가는 '기업'이라고 까지 부르는 큰 스튜디오부터, 타운 중심지와는 조금 떨어져 조용하고 편안한 경치를 느끼며 요가를 할 수 있는 조그만 스튜디오까지. 기대를 품고 갔던 'Yogabarn'수업에 적지 않은 실망을 하고(요가반 만의 전통이 있겠지만 내가 해오던 Vinyasa Yoga와는 조금 다른 진행 때문), 우리가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숙소와 그리 떨어져 있지 않은 'TAKSU YOGA'. 전부터 열심히 구글링 해본 결과, 탁수는 요가보다 스파&마사지로 이미 유명세를 탄 곳이었다. 미리 확인했던 스케줄 표를 보고 제시간보다 조금 일찍 탁수 요가로 향했다. 탁수에서 ..